"중국도 철광석값 19% 인상안 수용할 것"(이데일리)

입력 : 2006.06.01 08:30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지난 수개월에 걸쳐 철광석값 인상에 강력히 반대해온 중국 철강업체들이 끝내 세계 메이저 철광석 공급업체들에 무릎을 꿇게 될 전망이다. 31일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최대 철강그룹인 바오스틸의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 중국 철강산업이 철광석값의 19% 인상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 철광석 수입의 무려 43%를 차지하는 중국 기업들은 그동안 철광석값의 상승을 막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이 71.5%나 급등하면서 저가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업체들의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의 티센크룹철강이 지난달 주요 철광석업체와 19%의 철광석 가격인상에 합의하면서 상황은 불리한 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얼마 후 일본과 유럽 주요 철강업체들과 국내 포스코도 잇따라 발레도리오도체(CVRD), BHP 빌리튼, 리오 틴토 등 세계 3대 철광석업체들과 같은 수준의 인상안에 합의했다. 광둥 소재 이펀드매니지먼트의 푸하오 펀드매니저는 "더 이상 중국이 버틸 수 있는 길이 없다"면서 "이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ABN 암로에 따르면 이번 철광석값 인상률은 지난 25년 간의 가격협상 역사상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바오스틸의 자회사인 바오산철강은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확인요청을 거부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thlee@edaily.co.kr ▶이태호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