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급락에 주식형 펀드 50억불 환매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지난 주 인도 등 이머징마켓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던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펀드 정보 제공회사인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 주일 동안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서 50억달러의 환매(중도인출) 요청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5월 이후 2년래 최대 규모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에서는 3억7000만달러의 환매 요청이 벌어졌다. '브릭스펀드'에 들어오는 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많은 것은 EPFR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머징마켓에서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데는 지난 주 인도와 러시아 증시가 급락하면서 거래가 중지되는 등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는 장 초반 10%이상 폭락하면서 1시간 동안 거래가 정지됐고, 러시아 증시도 지수 급락으로 거래 정지 사태가 벌어졌다. 이데일리 김현동 기자 citizenk@edaily.co.kr ▶김현동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