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을수록 펀드 대박 꿈 크다 (이데일리)

제로인 설문조사..평균 기대수익률은 20% `합리적` 평균 펀드 3개 투자..투자유형은 1.6개 불과 입력 : 2006.05.29 12:42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펀드투자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투자자일수록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배치되는 결과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지난 4월24일~5월5일까지 12일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인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 회원 99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연간 25% 이상의 기대수익률을 가진 응답자 비율을 보면, 20대가 25.7%, 30대가 25.5%, 40대가 31.8%, 50세 이상이 40.9% 등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고 있다. 제로인은 "설문조사 대상자가 인터넷을 통해 펀드투자 정보를 조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에 해당돼 실제 펀드투자자 평균과는 괴리가 존재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이같은 현상은 젊은 층의 투자자일수록 투자 교육기회가 많았고 이로 인해 합리적 투자관을 갖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석했다. 전체 평균적으로 주식펀드 투자자들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은 합리적 수준인 20% 수준으로 조사됐다. 주식펀드 투자 시 기대하는 연간 수익률에 대해서는 32.7%(327명)가 연 20%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29.5%(295명)가 연 15%라고 답하는 등 연 20%, 15%가 전체 응답자 중 62.2%를 차지했다. 또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3개 이상의 펀드에 투자하면서도 투자유형이 평균 1.6개에 그쳐 특정유형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 유형(복수응답)이 무엇이냐에 대한 대답은 국내주식펀드가 56.2%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부터 불기시작 한 해외투자 붐으로 인해 해외주식펀드도 22.3%에 달했다. 국내와 해외주식펀드의 투자자 비중이 78.5%인 셈이다. 제로인은 "투자 펀드수가 많은 것은 이종자산간 분산투자 차원이 아니라 지난해 불어 닥친 적립식 캠페인 결과, 타의에 의해 2개 이상의 계좌(복수펀드)를 개설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해외펀드에 더 적극적으로 나타났다. 연령층별로 국내와 해외주식펀드 투자비중을 살펴보면, 20대 투자자는 60% 대 20%인 반면 50세이상 투자자는 49% 대 33%로 해외주식펀드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소득수준에 따른 기대수익률 분포는 대체로 연령층별 분포와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나이가 많을수록 소득수준이 높은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금액은 1000만원 미만이 전체의 54%로 가장 많았고, 3000만~5000만원 8.7%, 5000만원이상도 13.4%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해준 펀드닥터 회원 999명의 연간 소득은 3500만~6000만원 사이가 33.1%로 가장 많았고 2500만~3500만원이 30.2%, 2500만원 미만이 24.9%, 6000만원 이상이 11.7%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들의 연령층은 30대가 54.5%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20대가 25.3%, 40대가 15.4%, 50세이상 4.4% 등이었다. 40대와 50세 이상의 연소득 분포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30대로서 연소득이 6000만원 이상인 응답자가 30대 응답자 중 10.7%를 차지했다. 응답자중 남성이 766명으로 전체의 76.7%, 여성응답자는 233명 23.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