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펀드 펀드..6년 8개월만에 230조 돌파 (이데일리)

외국인이 연일 국내 주식을 쏟아내고 있는 와중에 국내 펀드시장은 오히려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최근 펀드시장 규모는 6년여전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이 불던 당시의 최고 수준에 빠르게 근접했다. 2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재간접펀드, 파생상품펀드, 부동산펀드 등을 포함한 전체 펀드 수탁액은 230조187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수탁고가 230조원을 넘어서기는 1999년 9월 이후 약 6년8개월여만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9년 7월 262조원에 비해서는 아직 30조원이 모자라지만 넓은 의미에서 펀드로 분류될 수 있는 투자 일임업을 포함할 경우엔 이미 300조원(19일 현재 316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유가증권 투자에만 국한하는 투자신탁만 비교하면 현재 205조원으로 이전 최고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 이후 허용된 파생상품펀드, 부동산펀드, 펀드오브펀드 등 신종 펀드의 빠른 성장세가 전체 펀드 시장규모를 급격히 팽창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이후 주식형펀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증시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들어 수차례 증시 조정과 펀드 차익 실현 욕구 분출로 한동안 주춤하던 자금 유입세도 최근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 34조원대에서 오랜 정체 상태를 보이던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연이은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5월들어 2조원 넘게 증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배장호 기자 codablue@edaily.co.kr ▶배장호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