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노후준비 2%가 부족하다" (이데일리)

박승훈 한국증권 팀장 "노후자금은 조기에 장기간 적립하세요" 주식펀드는 오래 운용할 수록 성과를 볼 확률이 높다 입력 : 2006.05.21 12:0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노후자금은 가급적 조기에, 지속적으로 적립해야 합니다. 연령대별로 위험자산에 적절하게 투자해야 하며, 주식펀드의 경우엔 만기시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기 보다는 만기를 연장해 계속 불입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박승훈 한국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지난 20일 한국투신운용이 제주 블랙스톤리조트에서 ‘간접투자시장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40세 기준으로 전국 평균수준의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60세까지 매월 65만원을 적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LG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현재 전국 가계평균 흑자액은 월 52만원으로 월 13만원이 부족, 위험자산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2% 올려야 한다”며 이같이 부족한 자금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장기투자를 통해 메울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인 기준으로 고령 가구의 연평균 생활비는 1485만원으로 계산됐다”며 “현재 40세라면 60세까지 총 2억8639만원을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 금융자산중 현금·예금비중 과다하다 박 팀장은 다행히 “국내 개인의 주식형펀드 보유비중이2004년을 기점으로 추세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의 금융자산중 현금과 예금의 비중이 주요국에 비해 과다한 편이어서, 주식관련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개인 금융자산중 주식과 펀드 등 주식관련 비중은 미국이 47%인 반면 한국은 13%에 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계 금융자산 축적도(가계 총금융자산/경상GDP)는 1.5(95년~2001년 평균)로 미국(3.3), 영국(3.1), 일본(2.7)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박 팀장은 “적립식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가입 기간별로 나눌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14.1%로 가장 높고 4년(12.2%) 2년(9.2%) 3년(8.9%) 등의 순으로 집계돼 적립기간이 길수록 높은 수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또 펀드수익률이 정기적금 이자율을 웃돌 확률도 5년 가입자는 92.3%,4년은 80.0%,3년은 64.9% 등 가입기간과 정비례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위험자산은 장기투자시 성과를 낼 확률이 높으며, 적립식 주식펀드도 만기를 연장해가며 장기 불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 생애 재무계획은 "조기에 장기로 적립해야"..주식비중 늘려야 박 팀장은 노령화 문제, 오래 ‘오래사는 위험’은 범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했다. 즉, 은퇴연령은 짧아지고 있는 반면 평균수명을 증가하고 있고, 공적연금의 기여도도 낮아지고 있어, 노후를 위해선 개인들의 자조(自助)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은 뮤추얼펀드의 가구보급율이 50%에 이르고 펀드중 주식형상품 비율이 55%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미국 30∼40대의 약 60%는 뮤추얼펀드에 가입해 위험자산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지영한 기자 yhji@edaily.co.kr ▶지영한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