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올해 5.4억불 환손실 전망-UBS (이데일리)

입력 : 2006.05.03 12:24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8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중국은행(BoC)이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올해 43억위안(5억3700만달러) 규모의 외환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UBS는 지난 2일 펀드매니저들에게 보낸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 최대 외국환 은행인 중국은행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90억달러의 달러화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51억달러의 환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UBS는 보고서에서 "중국은행이 중국의 은행들 중 위안화 절상 위험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다"면서 "중국은행은 유동성이 떨어지는 외환시장과 규제로 인해 이같은 위험을 헤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UBS는 위안화가 올해 말까지 7.8위안으로 절상되고, 내년 말에는 7.5위안까지 내려가면서 중국은행이 내년에 추가로 30억위안의 환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 규모 중국 2위 은행인 중국은행은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채권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BS는 중국은행이 올해 말까지 달러화 포지션 중 최대 200억달러를 위안화로 전환하고, 내년부터는 매월 15억달러를 위안화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BOC 인터내셔널, 골드만삭스와 함께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중국은행의 홍콩 증시 상장 주관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데일리 김현동 기자 citizenk@edaily.co.kr ▶김현동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