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 단순하청 방식은 필패" (이데일리)

김진하 린드먼아시아 대표, 한중 투자회수세미나서 발표 "지주회사 방식 효율적..회계·세무·법률 적합, M&A 용이" 입력 : 2006.04.27 13:33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김진하 린드먼아시아 대표는 27일 "중국시장 진출시 단순하청 방식은 이제 실패모델"이라며 "독립된 경영구조를 가진 지주회사 모델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중 투자·회수 전략세미나`에서 "지주회사는 지배구조가 투명해 국제적인 회계, 법률, 세무 기준에 적합하고 인수·합병도 용이해 해외투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히 제품판매에 그치지 않고 중국 기업과의 인수합병이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피를 섞을 경우 보다 큰 시장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더 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니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들이 진출한 치열한 전쟁터"라며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업이 진출하더라도 20%정도밖에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린드먼아시아는 한국계 홍콩 사모펀드로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중국과 한국의 비상장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천웨이(CHEN WEI) 중국 심천 캐피탈그룹 회장은 "중국 벤처캐피탈은 지난 98년 이후 본격적으로 생겨나 외국계 자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 경제는 향후 20년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제조업 기지이자 잠재력이 큰 소비시장으로 투자매력이 높다"며 "게임업체인 샨다의 성공은 한국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1억3000만명의 수요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샨다는 국내 게임개발사인 액토즈소프트를 인수한 후 급성장해 나스닥에 상장된 바 있다. 이날 세미나는 대우와 신영 우리 한국 현대 등 국내 증권사 5곳과 린드먼아시아가 참여한 협의체인 한중투자진출협회가 주최했다. 코스닥 상장 설명과 중국 투자전략 등의 주제강연과 함께 3노드 등 중국 기업 4곳의 기업설명회 시간도 마련됐다.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bomy@edaily.co.kr ▶김춘동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