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복지 "국민연금 운용·투자전략 일괄 외부위탁 검토" (이데일리)

기금운용 지배구조 개선 및 의사결정 분권화 추진 일반상품 및 파생금융상품 등으로 투자처 확대할 것 입력 : 2006.04.27 08:4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민연금기금의 외부 위탁운용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운용은 물론 투자전략까지도 국내외 최고 기관투자가에 일괄적으로 위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하와이대학과 IBM 등이 공동 주최한 `서울 국제금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국민연금기금의 주식과 대체투자 분야는 위탁 투자를 원칙으로 운용하는 등 외부 위탁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그는 "국내외 최고 기관투자가 몇 곳을 선정해 대규모 금액을 장기간 위탁하되 전략적 자산배분 등 투자전략까지도 위탁하는 새로운 형태의 위탁운용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연금기금 적립액이 2054년에 5800조원이 되는데, 적립기금의 규모보다 의사결정이 소수주체에 귀속되는 것이 문제"라며 "기금 운용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운용 의사결정의 분권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 장관은 "국채에 편중된 기금의 자산배분을 보다 다변화하고 해외주식과 채권 등 투자 유니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사모펀드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과 석유같은 상품 투자와 파생금융상품 등 새로운 투자처 발굴을 위한 노력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 그는 "국민연금을 이용해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을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해야 하고 각자 법안의 장점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futures@edaily.co.kr ▶이정훈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저작권자©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