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변동성에 대비하라 (이데일리)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외국인은 지수 바닥권인 1300~1320포인트 구간에서는 매도로 일관하며 소극적인 포지션을 견지했지만 그 이상의 지수대에서는 꾸준히 매수강도를 높여왔다"고 밝혔다. 반면, "기관의 경우 1300 부근의 저점 매수와 윈도드레싱(월말 펀드 수익률 관리) 매수를 제외하면 매수세가 고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기관의 고르지 못한 패턴이 기관 투자자들의 손실이나 간접투자자들의 수익률 저하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투자에 나선 투자자들의 경우 지수 조정기간 대응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와 달리 조정기간 간접투자에 돈을 묻어둔 투자자들의 경우 지수 상승 수혜를 어느 정도 향유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17일부터 지난주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평균 매입 지수대를 살펴보면 외국인은 1380포인트, 기관은 1337포인트 정도가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수대가 1402포인트 정도로 지수 수준만으로 보면 이 기간 외국인은 평균 1.6% 수익을, 기관은 4.9% 수익을 창출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펀드 평가 기관인 제로인 자료에 따르면 성장형 펀드의 경우 4월7일 기준으로 최근 1주일간 4.45% 수익이 난 것으로 조사된다는 것. 그는 "소위 기관의 `총알`로 비유되는 주식형 펀드 잔고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상당히 좋아진 상황"이라며 "고객예탁금은 최근 12조6000억원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기회에 `전고점까지 가보자`라는 의견과 `너무 가파르게 오르지 않았나`하는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주간은 1400 돌파여부에 집착하기 보다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시각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