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종목 따라 수익률 교차" (이데일리)

(주간펀드동향)주식펀드, 국민은행·NHN 보유펀드 상위권 채권펀드, 유통수익률과 성과 비슷..회사채 비중에 따라 엇갈려 입력 : 2006.03.26 08:30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종목간 희비따라 웃고우는 주식펀드 “이번 주는 어디?”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면서 주식펀드 수익률도 보유종목에 따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장이 약세를 보인 지난 주는 가격이 오른 국민은행, NHN 등 특정종목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가 상위권으로 부상해 눈길을 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26일 지난 한 주간(기준일 24일)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성장형(약관상 주식투자한도 70% 초과) 펀드는 1주일 동안 &8211;1.94%로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 -1.78%를 소폭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은 같은 기간 -0.87%, 안정형(40%이하)은 -0.43%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조사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들은 지표금리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과 동일한 연 4.91%(단순실현 0.09%)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형별로는 회사채에도 투자하는 공사채형 펀드가 전체평균보다 소폭 높은 연 4.96%(단순 0.10%), 국채 및 공채에만 투자하는 국공채형 펀드가 연4.86%(단순 0.09%)의 수익을 올렸다. ◇주식형 펀드, 마이너스 수익률..세이에셋운용이 가장 양호 운용규모 300억 이상 운용사 중에서는 세이에셋이 한주간 -1.10%로 가장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음으로 유리 -1.21%, 기은SG -1.40%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직전주 삼성그룹주의 강세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었던 한국운용은 -2.70%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상길 제로인 상무는 "대표적인 배당주 펀드 운용사인 세이에셋이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것은 배당주(KODI)의 하방경직성 종목 특성에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여기에다 상위 보유종목(1월말 기준)중 한국전력, 국민은행, LG전선 등의 상대적 강세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개월 이상 운용됐으면서 100억원이 넘는 주식형 펀드 159개 전부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이 -0.53%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펀드와 유사한 성과를 낸 KB스탁적립식주식1호가 1월말 현재 7.7% 보유한 NHN이 한 주간 6.89% 상승했고 4.0% 보유한 국민은행 주가가 7.83% 상승한 혜택을 톡톡히 봤다. 이 외에 유리스몰뷰티도 한 주간 -0.57%로 3위를 차지했고 프레스티지고배당, 세이고배당주식형 등 배당주 펀드들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회사채 비중에 따라 수익률 엇갈려 채권형 펀드들은 채권가격이 횡보세를 보임에 따라 유통수익률과 유사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대부분 주간 성적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억 이상 채권펀드 운용사 중에서는 마이다스가 0.12%(연 6.36%)로 주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산은운용도 0.12%(연 6.17%)로 그 다음을 이었다. 대표적인인 회사채 투자운용사인 조흥운용, 도이치운용도 각각 3위, 5위에 랭크됐다. 1개월 이상 운용된 가운데 100억원 이상인 펀드 중에서는 조흥의 Tops적립식채권1이 0.17%(연 8.65%)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고 뒤를 이어 맥쿼리IMM프라임채권형ClassA가 0.14%(연 7.13%)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최상길 상무는 :회사채투자비중이 높은 운용사와 펀드가 대부분 상위권을 휩쓴 이유는 채권시장 내부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즉, 비교기간동안 채권시장은 국고채3년물이 1주일전과 동일한 4.91%를 기록한 반면 회사채 AA-3년물은 5.18%로 1주일간 0.02% 하락했고 회사채BBB-3년물도 8.05%로 0.01% 하락하는 등 가격과 이자수입 모두 회사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이다. 1위를 차지한 Tops적립식채권1호가 1월말 보유한 채권의 듀레이션과 평균신용등급은 2.92 및 AA0로 나타났다. 한편 자산운용협회가 집계한 수탁고 동향을 살펴보면, 연속 2주간 조단위로 순증했던 머니마켓펀드(MMF)가 지난주에는 2037억원 증가에 그쳤다. 주식형은 직전주 3,556억보다 줄어든 2123억원이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MMF의 자금유입 둔화와 달리 직전주 335억이 줄어들었던 채권형 펀드로 5431억이 유입됐다. 이데일리 지영한 기자 yh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