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이 돌아왔다 (이데일리)

지난해 기관이 펀드 붐을 타고 증시 큰손으로 성장하면서 외국인은 시장영향력에서 기관보다 한수 아래로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최근들어 기관이 시장에서 소극적인 매매 자세를 취하면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 원종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이 집중적인 매도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매 업종과 종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3월1~15일 외국인 매매 상위종목 원종혁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시가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이었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면 여타 업종의 매도세는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수출의 대표업종 가운데 반도체는 매도하고 자동차와 조선을 매수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업종에서도 종목별로 매도와 매수가 엇갈렸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매수했고 현대모비스는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업종 전체적으로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환은행 인수전 관련 종목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는 매수하였고 국민은행은 매도하는 모습이 특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KT&G 인수합병(M&A) 시도 이후 M&A 가능성이 점쳐지던 종목들 사이에서 매매가 엇갈렸다고 지적했다. POSCO와 호남석유 지분을 늘리고 삼성물산, SK, 대림산업에 대한 지분은 줄였다고 설명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분기 실적이 가시권에 들어올 때까지 시장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라며 "지금의 가격·기간 조정이 악재를 선반영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커 하락리스크보다는 상승리스크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