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략)외국인을 주목하라 (이데일리)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일 외국인은 현물을 2000억원 순매수했지만 선물에 대해서는 6253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선물 대량 순매도는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키며 지수하락의 주요인이 됐다. 6000계약이 넘는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는 올해들어 네번째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 것이 있다. 앞선 세차례의 경우 다음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각각 4821억원, 3811억원, 2236억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모두 장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매도공세를 나타내 펀드해지 추측등이 시장에 돌곤 햇다. 설득력 있는 얘기다. 모멘텀이 없는 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은 단기적으로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키게 되고 이같은 정보를 미리 취득한 단기 플레이어라면 수익률 챙기기는 아주 용이하기 때문이다. 다만 길게본다면 외국인의 한국시장에 대한 스탠스는 우호적이라고 본다. 전일 외국인은 현물시장서 2000억원을 넘게 순매수했다. 2월이후 처음이다. 얼마전 캐리트레이딩 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국인매매와 관련 우려가 증폭됐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개장초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하단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매수`스탠스를 취하는게 좋다. 최근 미국증시와의 연동이 좀 약해졌지만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배경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변동성 높은 유가하락등의 재료가 아니라 실적 호조와 금리인상 우려 완화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금리인상이라는 부담이 감소되고 있다고 점에 대해 설득력을 더할수 있다. 정보기술(IT) 종목의 경우 낙폭과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멘텀을 검증받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매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철강, 조선등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들, 인수합병(M&A)등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이 당분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