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1300선 지지 어려울 수도 (이데일리)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8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지속된다면 1300선에 대한 지지력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큰 폭의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기업 실적부진 우려에다 정보기술(IT)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공세가 계속되면서 수급구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유동성 위축도 잠재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수들이 당장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 들어 나흘연속 팔자에 나서며 5351억원을 순매도했다"며 "이중 97%인 5177억원이 IT주에 집중돼 있어 국가별 금리차에 따른 포트폴리오 축소라기 보다는 실적모멘텀에 기초한 비중축소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IT주에 대한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공세는 삼성전자 등 대표 IT주에 대한 1분기 실적 우려 때문"이라며 "한 달전만 하더라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2조4000억원에 달했지만 최근에는 2조1000억원대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예정돼 있는 만큼 최소한 앞으로 한 달간은 실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관건은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언제쯤 진정될 것인지 여부에 달려있다"며 "최근 외국인의 매도가 헤지성펀드들의 실적모멘텀 플레이라면 매도공세가 상당부분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하지만 이는 단순 추정에 불과한 만큼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도공세 진정 여부가 지지선 형성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동향 등 단기 수급흐름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bom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