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마켓 리스크에 대비하라`-모간스탠리(이데일리)

[이데일리 국제부] 동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이머징마켓의 증시가 하락할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모간스탠리는 이머징 마켓의 리스크가 높아짐에 따라 배당규모가 큰 주식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매수에 나설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모간스탠리의 네일 웨드레이크와 마이클 왕 스트래티지스트는 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상품가격 하락 등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해 부정적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이어 "투자심리가 극도로 낙관적이고 펀드 유입액이 급증하는 등 위험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 지수는 올들어 11%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간 30% 가량 상승했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하고 아랍권 국가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동유럽권에서는 유럽연합(EU)에 새로 가입했거나 가입할 예정인 국가들의 낙관적 경제 전망이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의 글로벌 전략가인 아제이 카퍼 역시 지난달 13일에 "이머징마켓 증시는 지난 3년간 상승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향후 추가 랠리 전망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모간스탠리의 웨드레이크와 왕 전략가는 향후 이머징마켓 증시의 상승세 둔화 속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일 만한 종목 41개를 선정했다. 이 중 남아프리카 기업이 14개, 터키와 폴란드 기업이 각각 8개와 5개였다. 웨드레이크와 왕 전략가는 "선정된 종목들은 모두 배당률이 높고 밸류에이션이 낮으며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는데다 거래 규모가 비교적 적은 종목들"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부 (world@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