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모처럼 `방긋`..삼성주력 펀드 두각 (이데일리)

주식형펀드 모처럼 `방긋`..삼성주력 펀드 두각 [이데일리 2006-02-26 08:3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지난 주 주식시장이 135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강세를 보인 덕분에 주식형펀드가 두각을 나타낸 반면 채권형은 주춤했다. 특히 삼성그룹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 주식형펀드 모처럼 `방긋`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일주일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식편입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67%를 기록했다. 주식편입 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0~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1.59%, 0.85%의 수익을 올렸다. 운용규모가 300억원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가운데 우리자산운용이 4.90%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이 4.54%, 동양운용이 4.53%,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48%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이상 성장형펀드 중에서는 삼성그룹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이 일주일간 6.7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과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B)`가 각각 6.60%, 6.40%로 2, 3위에 랭크됐다. 일주일간 코스피지수가 3.57% 상승한 가운데 삼성증권(14.31%과 삼성화재( 8.68%), 삼성중공업(8.36%) 등이 더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와 배당주펀드는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이상 성장형펀드 153개 중에서 유리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의 경우 유일하게 0.28%의 손실을 기록했다.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과 `프레스티지가치주적립식주식1`도 각각 1.65%와 1.96%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주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3.55%와 5.02% 오른 반면 소형주는 1.76% 오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제로인측은 "주식시장 내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시소게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펀드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승승장구 채권형은 `주춤` 반면 연초부터 강세를 지속했던 채권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직전주 0.16%의 절반에 불과한 0.08%(연 4.38%)에 그쳤다. 채권 유통수익률이 보합권에 머문 탓이다. 회사채 투자비중이 높은 공사채형은 연 4.75%, 국채에 주로 투자하는 국공채형은 연 3.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00억원이상 운용사 중에서는 동양운용이 연 7.04%로 주간수익률로 1위에 올랐고 도이치운용과 푸르덴셜운용이 각각 연 5.94%와 5.47%로 뒤를 이었다. 1개월이상 운용된 100억원이상 채권형펀드 가운데서는 동양운용의 `동양High Plus채권1`이 일주일동안 연 8.65%(단순실현 0.17%)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CJ운용의 `CJ굿초이스채권1`이 연 6.22%(0.12%), 대투운용의 `대한FirstClass장기채권1`과 `대한FirstClass장기채권2`가 각각 연 6.14%(0.12%)와 6.01%(0.12%)의 주간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주간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한 채권형펀드들은 대부분 평균신용등급이 낮은 펀드들이었다. 1위를 차지한 `동양High Plus채권1`의 평균신용등급은 BBB+(이하 1월초 기준), 2위인 `CJ굿초이스채권1`은 A0, 3위를 차지한 `대한FirstClass장기채권1`은 A+였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전체 수탁고는 196조8995억원으로 한 주간 1조2699억원이 증가했다. 채권형이 2475억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 주식형과 주식혼합형도 각각 1846억원과 1조1877억원 늘었다. MMF도 4317억원 증가했다. 다만 채권혼합형은 7817억원 감소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