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펀드, 20억달러 유입..15주 연속(이데일리)

한국관련 펀드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에도 2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사상 최대자금 유입을 기록한 지난 주보다는 순유입 규모가 33억 달러가 감소했지만 견조한 자금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2월9~15일) 한국관련펀드로 20억55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1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주(54억4200달러)에 비해선 순유입 규모가 33억8700만 달러가 감소했다. 펀드별로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에 2억16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에 11억3300만달러, 태평양지역펀드로 6300만달러가 각각 순유입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펀드(Asia ex Japan Fund)로는 6억44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신흥시장 전반에 대한 자금유입 규모가 다소 둔화되긴 했으나, 아시아 지역에 대한 선호는 계속됐다. 이경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장을 둘러싼 외국인 자금 환경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국내 시장 내 선호도는 여전히 후순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브릭스(BRICs) 투자펀드와 홍콩과 대만 투자펀드 자금 유입이 한국투자 펀드를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관련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2월 들어 외국인은 16일까지 6341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불안한 투자심리로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와 관련해 우려하는 바는 달러화 유동성 축소에 따른 자금이탈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결국 신흥시장 내 달러화 유동성 축소를 촉발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움직임에 연동된 외국인 매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전반적인 외국인 스탠스는 중립수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