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헤지펀드 1월 수익률 3.7%..5년래 최고(이데일리)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지난달 헤지펀드들이 월간 기준으로 5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1월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은 3.7%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8월 3.8% 이후 월간 수익률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헤지펀드 수익률이 높아진 것은 이머징 마켓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다 에너지와 기술주 등이 1월중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헤지펀드 1월 수익률은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 상승률 2.6%를 1%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유형별로는 에너지와 기술주를 포함한 섹터 펀드가 6.1%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합병이나 분사 등이 진행되는 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이벤트형 펀드와 전환사채 등에 투자하는 전환-차익거래 펀드는 각각 2.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주가하락을 예상, 공매도 전략에 치중한 펀드는 1.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헤지펀드들 중에서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헤지펀드들은 지난해 말 랠리에 돌입하면서 연간 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헤지펀드 수익률은 S&P500 지수 상승률 4.9%의 약 2배에 육박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용만 (ymch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