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종목 따라 주식형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이데일리)

편입종목 따라 주식형펀드 수익률 `천차만별` (주간펀드동향)증권株 급락..투자비중 큰 운용사 `고전` 채권형은 연초후 강세기조 유지..장기채권값이 오른 덕 입력 : 2006.02.05 08:30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증시가 지난주 초반 반등을 보이는 국면에서도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시장 회복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주말을 앞두고 증시가 다시 급락하면서 펀드 수익률은 또 한번 타격이 불보듯해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고민을 더욱 크게 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3일(금) 아침에 공시된 펀드의 영업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 편입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1주일동안 평균 0.70%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1.60%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하다. 여기에 급락했던 3일 지수가 반영됐다면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형펀드의 이같은 성과 부진은 펀드 포트폴리오 내 중소형주 비중이 여전히 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급등락장에서 중소형주 특히 중형주 주가 움직임이 낙폭은 큰 반면 반등폭은 제한됐기 때문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펀드들의 평균 중형주 투자비중이 25%인데 반해 시장의 중형주 비중은 16%로 펀드보다 9%포인트가 낮다. 그 와중에 지난 1주일간 코스피 중형주 지수가 0.17% 상승에 그친 반면 투자비중이 낮은 대형주 및 소형주 지수는 각각 1.74%, 2.30% 오르면서 시장수익률과 큰 괴리를 보였다. 특히 증권주 지수가 같은기간 6.14% 하락함에 따라 증권주 투자비중(작년 12월초 기준)이 5.4%로 시장대비 두배 많은 KB자산운용은 1주일간 -0.51% 손실을 기록했다. 펀드내 증권주 비중이 높은 편인 CJ운용과 삼성운용도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대형주 및 소형주, 배당주 투자비중이 높았던 성장형 펀드 운용사들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대표적인 소형주 펀드인 유리스몰뷰티를 운용하는 유리자산운용은 1주일간 1.75%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마이다스 신영 한화 랜드마크 등이 모두 1.3% 이상의 수익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운용규모가 100억원이 넘는 성장형 펀드들 중에서는 유리스몰뷰티주식이 2.42%로 주간성적 1위를 차지했고 우리운용의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1A가 2.04%, 조흥운용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주식1이 1.93%로 그 뒤를 이었다. 올들어 양호한 수익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채권형 펀드는 지난 1주일도 강보합세를 지속했다. 시가채권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연 5.81%를 기록한 가운데 장기 채권형 펀드가 연 6.32%로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장기물 위주의 채권가격 상승에 기인하는 현상이다. 지난 2일(목) 종가기준으로 통안채 1년물 수익률은 4.58%로 횡보세를 보인반면 국고채5년물은 5.11%로 1주일간 0.05%포인트나 수익률 하락(가격 상승) 현상을 보였다.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채권형 펀드 운용사중에서는 KB운용이 1주일간 연 9.27%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고 PCA운용과 조흥운용이 각각 연 7.93%, 연 7.90%로 그 뒤를 이었다.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인 채권형 펀드 중에서는 조흥운용의 Tops적립식채권1이 1주일동안 연 12.0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고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연 11.88%, 조흥운용의 Tops국공채채권1이 연 9.76%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배장호 기자 codablu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