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얼마나 더 살까(이데일리)

광고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2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열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1일까지 최근 9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급락장에서 지수 방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와 관련해 안선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상당부분 단기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순매수 여부는 단기자금이나 장기적 성격의 연기금보다는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의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단기급락에 따른 순환매성 저가 매수세에다 연초 해외 연기금의 자산배분 변화에 따른 아시아 비중확대 차원의 매수세가 가세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어 "춘절을 전후해 여타 아시아 주식시장의 휴장으로 외국인 매수가 국내 시장으로 집중된 탓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작년 연말 이후 연초까지 외국인 매수 주체가 상당히 다양화되면서 매매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외국인이 지수를 견인하는 주매수 주체로 나설 것인지 여부는 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의 흐름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국 뮤추얼펀드는 글로벌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미국 경기와 소비심리와 연관성이 높고,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을 가늠할 수 있는 투자자들의 시각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전체 주식형 펀드는 지수 하락과 함께 지난주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이머징마켓 펀드는 1월 첫째주 사상최고치 유입 이후 자금유입세가 주별로 둔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춘동 (bom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