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수익률 초토화 `플러스 전무`(이데일리)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모처럼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의 희비가 역전됐다. 주식양도차익과세 우려감과 일본 증시 급락세 등이 투자심리를 급속히 냉각시키며 주식시장이 무기력하게 무너진 반면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및 증시 급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채권시장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펀드평가 전문기관인 제로인이 지난 20일 기준으로 한주동안의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약관상 주식 편입비 상한 70%초과) 펀드들은 평균 3.64%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식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 펀드들도 1주일간 각각 마이너스 1.67%와 마이너스 0.8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인덱스형 및 코스닥형 펀드들도 각각 마이너스 2.70%와 마이너스 4.53%의 수익률을 보였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운용사 28개사 중에서 유리운용, 한화운용이 각각 &8211;2.15%, -2.26%로 방어하며 주간수익률 1, 2위를 차지했다. 그뒤를 SEI에셋운용(-2.84%), PCA운용(-2.84%), 신영운용(-2.91%) 등이 따랐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150개의 주간성과를 살펴보면, 플러스운용 `플러스리베로성장주식2` 펀드가 &8211;1.07%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플러스를 기록한 펀드는 전무했다. `프랭클린운용 Franklin Templeton Income혼합1`(-1.27%), `우리운용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1A`(-1.69%), `마이다스운용 마아다스백년대계적립식주식`(-1.99%), `유리운용 유리Growth&Income주식`(-2.12%) 등도 선방했다. 상위권에 위치한 펀드들의 주식편입비중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큰 하락세를 보인 주식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적절히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위험을 회피한 전략이 구사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반면 채권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연6.63%를 기록했다. 세부유형별 수익률은 채권단기형 연6.63%, 채권중기형 연6.38%, 채권장기형 연6.84% 등이었다. 채권형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과 한은총재의 외환시장 개입 자제 발언 등의 호재가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주식시장의 여파까지 겹치며 채권금리는 전주 대비 3bp하락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채권형 운용사 18개 중에서 푸르덴셜운용은 주간 연환산수익률로 9.28%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CJ운용(연8.44%), 조흥운용(연8.11%), 미래투신운용 (연7.99%) 동양운용 (연7.99%)등이 뒤를 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57개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은 연환산 수익률 11.09%를 기록한 조흥운용 Tops적립식채권1 펀드였다. `CJ운용 CJ굿초이스채권1`(연10.53%), `푸르덴셜운용 안심국공채6M-KM1`(연9.48%), `조흥운용 Tops국공채채권1`(연9.37%), `KB운용 KB장기주택마련채권1`(연 9.01%) 등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상위권에 분포된 채권형 펀드들은 90%이상의 높은 채권보유 비중을 유지하면서, 편입된 채권의 듀레이션은 단기 보다는 중장기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는 파생상품 활용은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주동안(20일기준) 총 수탁고는 2조681억원 증가한 212조 9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주식형 1조8039억원, 주식혼합형 107억원, 채권혼합형 7701억원, MMF 2105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채권형은 수익률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7479억원 감소하며 전주 감소분(3625억원)보다 유출량이 2배로 늘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석 (vbki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