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펀드, 7주째 순유입..11.2억달러(상보) (이데일리)

한국관련 펀드, 7주째 순유입..11.2억달러(상보) 신흥아시아 매력 확인..그러나 한국시장 지속 외면 입력 : 2005.12.23 09:18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이번 주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11억2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7주 연속으로 순유입됐고 2주 연속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왔다. 아시아(일본제외)지역 펀드로도 8주 연속 견조한 자금 유입이 유입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순유입 자금 대부분이 국내 시장보다는 대만과 인도로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2월15~21일)간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는 총 11억2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7주 연속 순유입으로 16억3400만달러가 순유입된 지난주보다 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2주 연속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집계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Asia ex Japan Fund)▲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 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통상 한국관련 해외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엔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선 외국인들의 매수내지 매도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일본 등 선진시장 투자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펀드에선 순유입 규모가 전주와 비슷한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억4000만달러가 순수하게 들어왔던 GEM펀드에서는 13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아시아지역펀드로는 4억4800만달러가 순유입돼 전주(4억1600만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태평양지역펀드로는 5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로써 4개 펀드 전체로는 11억27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경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는 지난 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질적인 글로벌 유동성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됐다"면서 "신흥아시아 시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 ▲2006년 금리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 ▲일본과 신흥시장의 내수회복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매력 등으로 국제투자자들이 신흥아시아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문제는 신흥아시아 지역으로의 자금유입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대만 시장에 비해 한국시장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국인 매도가 역내 자금유출에 따른 이탈이 아니라는 점에서 추가 매도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외국인의 눈에 한국증시의 매력이 재부각 되기 전까지는 중립내지 그 이하의 스탠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