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亞 증시 일제 강세..기술·수출株 `폭등`(edaily)

[국제]亞 증시 일제 강세..기술·수출株 `폭등` (김경인 hoffnung97@edaily.co.kr) 입력 : 2005.10.31(월) 16:19 00'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31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초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토픽스 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이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발 호재에 힘입은 수출주와 실적 호전으로 매기가 몰린 기술주들이 강세장을 진두지휘했다. 일본의 닛케이255 지수는 전일 대비 1.95% 오른 1만3606.5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75% 오른 1444.73로 10월의 마지막 거래를 마감,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미국 경제에 민감한 수출주들이 강세를 형성했다. 세계 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가 2.12% 상승했으며, 혼다도 1.28% 올라섰다. 마쓰시타 전자산업을 비롯한 기술주들은 견조한 실적을 호재삼아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마쓰시타는 9% 폭등했다. 3분기 순이익 310억엔(2억6800만달러)를 기록, 시장의 추정치인 256억엔을 넘어섰다.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화낙은 5.2% 급등했다. 올해 순이익과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4%, 9.3% 상향 조정함에 따라 매수세에 힘이 실렸다. 이 밖에 TDK가 3.72% 올랐고, 소니와 캐논은 1~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히라이 카쓰노리 도키오마린 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전자업체들의 실적이 결코 손상되지 않았다"며 "아울러 미국의 3분기 GDP가 미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킴에 따라 증시 상승에 탄력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금융주 또한 랠리에 합류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올해 및 내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0.1%, 0.5%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일본 2위 은행인 미즈호가 3.4%, 3위 스미토모 미쓰이가 3.9% 상승했다. 레소나 홀딩스와 다이와증권, 노무라증권 등도 모두 2% 이상 올랐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2.33% 오른 576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를 필두로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대만 2위 평면스크린 제조업체인 치메이는 3분기 순이익이 0.3% 증가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발표, 7% 폭등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3.17% 올랐고 2위 UMC는 6.27% 폭등했다. 이 밖에 청화픽쳐튜브(CPT), 난야 테크놀러지, AU옵트로닉스가 모두 6% 이상 급등했으며, 아수스텍, 콴타 컴퓨터, 파워칩, 에이서 등도 1~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톰 푸 대만 PCA증권투자신탁 펀드매니저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전자산업의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더이상 아시아 수출주들에 관련해 해외 수요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4시13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0.96% 상승중이며,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07% 상승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 역시 1.48% 올랐다. 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