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전성시대 진행형`(이데일리)

`펀드 전성시대 진행형`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최근 기관 주도의 장세가 주춤했지만 펀드의 전성시대는 여전히 진행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주식형 펀드중에선 거치식펀드도 증가했지만 오히려 적립식펀드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의 조정장세에서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세를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기관들의 펀드시대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최근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동반 매도세는 특정 지분 매각과 관련된 특수성을 가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일 국내기관이 기록한 1600억원의 순매도 금액(LG필립스LCD 대량매매 제외)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부분이 하이닉스의 채권단 지분 매각과 관련됐다는 지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9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국내증시에서의 기관 주도 흐름에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10월 들어서 20조원(뮤추얼펀드 포함)을 돌파하고 9월중 적립식 펀드의 증가규모가 1조원까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관의 대기 매수여력은 한층 풍부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체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적립식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기관의 투자시계를 장기적으로 끌고나갈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형펀드로 새로이 유입되는 자금 가운데 적립식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의 17%에서 9월에는 26%를 넘어섰다. 거치식 펀드로의 소위 뭉칫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적립식 펀드의 비중이 오히려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김 애널리스트는 "물론 지난 9월에 새로이 설정된 적립식 펀드 가운데 약 77%가 자유적립식으로 23%를 차지한 정액적립식을 크게 상회한지만 이러한 비중은 지난 3월의 82% 이후로 오히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비중이 높으냐의 여부가 환매압력이 높고 낮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조진형 shinch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