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증시 투자수익률 역전된다" (이데일리)

"美·日 증시 투자수익률 역전된다" 노무라증권 분석, 일본 기업실적 개선·증시자금 유입 호조 입력 : 2005.10.11 16:00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일본 경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연일 강세행진을 벌이고 있는 일본 증시의 투자수익률이 향후 10년간 미국 증시 투자수익률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무라증권은 11일 `일본 주식시장의 새로운 도약` 보고서에서 공격적인 영업확대와 해외영업의 호조, 시장친화적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상호보유 지분의 해소와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증대, 은행·우정공사 등 투자신탁 판매채널의 확대, 추가적인 증시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 등으로 일본 증시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증권 금융경제연구소의 하가누마 치사토는 "1990년대만 해도 일본 증시 투자수익률은 미국 증시 투자수익률을 밑돌았지만, 1998년을 기점으로 변화의 조짐이 시작될 것"이라며 "일본 기업들의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와 일본 국내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 확대가 주된 배경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일본 증시를 짓눌렀던 상호보유 지분의 해소도 활발해 2004회계년도말 현재 은행과 생명보험회사들의 보유 지분은 38%로 떨어졌다. 반면, 개인과 연기금 등 순수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지분은 62%로 올라가 증시의 기반이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8월말 현재 일본 주요 기업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3%로 10년만기 일본국채 수익률에 근접하고 있어 주식은 보수적인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수단으로 매력적인 자산으로 변신했다. 또 1998년부터 은행에서 투자신탁 상품 판매가 허용된 이후, 이달부터 우정공사를 통해서도 투자신탁 상품의 판매가 허영돼 간접투자 기반이 보다 강화됐다. 기술적으로는 닛케이 지수는 1989년이후 시작된 하락추세가 전환됐고, 닛케이 지수가 1만2000선을 넘어서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일본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미국 증시와 비슷한 떨어졌고, 8월말 현재 2005회계년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17.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