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바이유` 파산에 투자자 몸살(이데일리)

헤지펀드 `바이유` 파산에 투자자 몸살 기금·투자펀드 등 4.5억달러 투자금 회수 의문 입력 : 2005.09.30 08:56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파산한 헤지펀드 바이유(Bayou)의 설립자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면서 바이유에 돈을 맡겼던 투자자들이 투자자금 회수에 골치를 앓고 있다. 30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뉴욕 화이트 플레인 연방법원은 29일(현지시간) 바이유 매니지먼트의 설립자 사무엘 이스라엘과 공동 설립자 겸 CFO인 다니엘 마리노에 대해 투자사기와 통신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이와 별도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들에 대해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바이유 펀드에 지금까지 총 4억5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바이유에 돈을 맡긴 투자가에는 시카고 대주교의 유대교 자선 재단을 비롯해 덴버 소재 투자회사인 사우스 체리 스트리트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사우스 체리 스트리트는 유명한 투자자문 회사인 헤네시 그룹을 통해 투자에 나섰다는 점에서 비슷한 유형의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유대교 재단, 사우스 체리 스트리트, 헤니시 그룹은 모두 투자자금 환급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때문에 애리조나 검찰 당국은 바이유가 뉴욕, 런던, 햄버그 등의 계좌에 송금한 것으로 추정되는 1억달러 이상의 자금에 대해 자금동결 조치를 내렸다. 1990년대 중반 설립된 바이유는 수익률 과대 광고 등을 통해 지난 1998년부터 지난 8월까지 3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집했다. 또 리치몬드-페어필드 어소시에이츠라는 가짜 회계법인을 설립, 재무보고서를 위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