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리처드 잭슨 부행장, 한국 떠난다" (이데일리)

한국씨티銀 "리처드 잭슨 부행장, 한국 떠난다" 새 소비자금융그룹장에 베티 드비타씨 임명 노조 "사실상 경질" 해석..국감 회피 논란도 입력 : 2005.09.13 10:26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한국씨티은행은 리처드 잭슨 수석부행장(소비자금융그룹장)이 오는 10월 1일자로 싱가폴 지역본부로 발령이 나 한국씨티은행을 떠나게 된다고 13일 밝혔다. 리처드잭슨 소비자금융그룹장 후임은 씨티은행과 옛 한미은행의 통합과정에서 통합추진업무단장을 맡았던 베티 드비타씨가 맡게 됐다. 다만, 베티 드비타씨가 잭슨이 맡고 있던 수석 부행장까지 맡을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잭슨 부행장은 그 동안 노조와 은행 경영진간의 갈등의 진원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의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옛 한미은행 노조는 "사실상 경질로 본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이 같은 노조의 해석에는 라틴계인 후임 베티 드비타씨가 그 동안 은행 통합과정에 깊숙히 개입하면서 현재 은행의 정서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에서는 한미은행 인수자금 해외 유출 의혹 사건에 따라 하영구 행장과 함께 리처드 잭슨 수석부행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점을 감안할 때 국정감사 출두를 벗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경우 씨티은행측이 국정감사를 사실상 거부하게 되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수연 기자 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