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차기 M&A 사냥감은 증권·카드·자산운용사(Edaily)

(김현동 기자 citizenk@edaily.co.kr) 입력 : 2005.07.14(목) 08:41 00' [edaily 김현동기자] 기업 인수합병(M&A) 재료를 노리고 있다면 증권·카드·자산운용사를 주시하라. 올 들어 미국내 M&A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차기 M&A 대상으로 증권·카드·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회사간 M&A는 이미 시작됐다. 온라인 증권사 아메리트레이드는 지난달 토론토 토미니온(TD) 은행으로부터 증권중개 자회사인 TD워터하우스 USA를 29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BOA)는 미국 3위 카드회사인 MBNA를 35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워싱턴뮤추얼 은행은 지난달 신용카드 회사인 프로비디안 파이낸셜을 6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렇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회사간 합종연횡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한다. 뮤추얼펀드인 헤네시 펀드 사장인 닐 헤네시는 "금융회사간 M&A가 앞으로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들간의 M&A가 벌어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장은 늘어나지 않는데 경쟁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소재 로펌인 블랭크 롬의 M&A 담당자인 프레드 립만은 "업체가 넘쳐나고 있다는 게 증권사간 M&A가 벌어지는 기본 동력"이라며 "주식시장이 1990년대 후반처럼 활황을 보이지도 않고 경쟁은 강화되고 있어 M&A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풀이했다. 증권사 M&A의 매물로는 최근 HSBC가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이 대표적이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캐피탈 원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하반기 자산운용 부문을 둘러싼 덩치 키우기 경쟁도 주목대상이다. 레그 메이슨은 씨티그룹과 자산관리와 증권부문을 맞바꾸기로 했다. 영국 소재 자산운용사인 암베스캡은 지난주 캐다다의 자산운용사인 CI 펀드 매니지먼트가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美 소형뮤추얼펀드, M&A 매물 쏟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