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日 주식형펀드에 돈 몰려..14년래 최고 활황(Edaily)

(조용만 기자 ymcho@edaily.co.kr) 입력 : 2005.07.14(목) 08:59 00' [edaily 조용만기자] 일본 주식형 뮤추얼펀드 6월 수탁고가 14년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기회복으로 기업 실적이 호전되고 증시가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중자금이 간접 주식투자 상품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째 이어지는 저금리 정책으로 은행 이자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은행을 빠져나오고 있는 것도 펀드 수탁고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투자신탁 협회에 따르면 6월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조8500억엔이 늘어났다. 주식형 펀드로 1조1000억엔의 신규자금이 유입된데다 투자수익도 7545억엔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가치는 32조300억엔으로 역시 14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0년 넘게 이어진 일본의 장기적 경기침체가 바닥을 탈출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주식형 상품 판매에서부터 자금이동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일본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을 지속하면서, 낮은 은행이자에 지친 예금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노리고 주식형펀드로 몰려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금융 전문가는 "개인투자자들은 더 이상 은행예금 이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면서 "은행 고객들이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은행을 통한 주식형 펀드 판매도 수탁고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은행을 통해 판매된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 비중은 전체 수탁고의 48.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0년대말 IT주식이 호황을 보일 당시 일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주식에 대한 펀드외에 해외 채권과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 월별로 수익금을 지급하는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이 시판돼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