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켓톡스)외국인 주식매수의 양면(Edaily)

(지영한 기자 yhji@edaily.co.kr) 입력 : 2005.07.12(화) 07:11 00' [edaily 지영한기자] 서울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8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6월30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순매수세는 7월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국면에서는 으레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주력했지만, 외국인들은 이번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중 오히려 매수를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2일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하는 와중에 외국인이 지금처럼 한국 주식을 대만보다 강하게 편입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특이한 현상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 매수의 배경에는 美 나스닥 지수의 직전 저항선 돌파에 따른 정보기술(IT) 주식에 대한 매수욕구의 강화가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MSCI 투자비중 상향 조정 이후 대만주식의 편입이 상당부분 진행되자 그동안 소외를 받았던 한국시장으로 관심이 이전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 IT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 이후 회복 기류를 탈 것이라는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란 점도 외국인 매수세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에 마냥 빠져들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유가와 환율, 금리 매크로 변수에 연계된 모멘텀 플레이 성격이 짙어 외국인 매수로 인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시장의 안전판으로 역할을 해온 적립식펀드의 월별 순증가 추이가 다소 약화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만약 매크로 가격 변수의 불안으로 한국주식을 매도할 때는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하락압력을 받을 위험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외국인 모멘텀 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터는 관망내지 3분기 실적을 확인하려는 자세로 전환할 수 있다"며 "1050선 이상에서 주식비중을 늘리는 전략보다는 주식 비중을 소폭 줄이는 전략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