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채권단 "대우조선 연내 매각 안한다"(edaily)

(박기수 기자 blessyou@edaily.co.kr) 입력 : 2005.06.17(금) 08:30 00' [edaily 박기수기자] 지난 99년 대우그룹 해체와 더불어 대우중공업에서 분리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거쳤던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내년이후에나 `주인 찾기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건실한 기업으로 발돋움했지만, 올해 재무제표까지는 수익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서둘러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과거 `단가가 낮은` 시절에 수주한 배를 지금 만들고 있는 탓에 올해 수익성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단가가 높은 조선업계의 호황을 반영한 실적이 나오기 때문에 매각을 하는 데 있어서 내년이 휠씬 유리하다"면서 "올해에는 매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디에서 인수할 지는 모르겠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4조원 수준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큰 만큼 특정기업이 단독으로 인수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내년 상황을 봐가며 매각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지창 산은 총재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문제와 관련, "급하게 매각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기업 규모가 큰 만큼 사모펀드(PEF)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며 서둘러 매각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지난 99년8월 대우그룹 해체시 대우중공업으로 워크아웃에 돌입한 뒤 지난 2000년10월 대우종합기계과 함께 분할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산업은행(지분 31.2%)과 자산관리공사(22.1%)이 총 53%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매출 4조7601억원, 순이익 2418억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