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켓톡스)삼성전자, 들러리로 밀려난 사연(edaily)

(지영한 기자 yhji@edaily.co.kr) 입력 : 2005.06.16(목) 07:02 00' [edaily 지영한기자] 서울증시가 다시 1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3월 1000선 돌파시 정보기술(IT)와 소재주가 앞장섰다면 이번엔 유틸리티(한국전력)와 통신주(SK텔레콤)가 선봉장이 됐다. IT의 맹장 삼성전자(005930)는 들러리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중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16일 "유틸리티와 통신은 중소형주의 음식료와 제약처럼 이익변동성 적고, 배당을 잘 주고, 적립식 펀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IT와 소재가 경기 민감형 섹터인 반면 유틸리티, 통신서비스는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안정성장형 섹터라는 점에서 이번 1000포인트 돌파는 우리 시장의 저평가 탈출의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 시장의 저평가 원인중 하나는 기업이익의 급격한 변동성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우리 기업의 섹터별 이익구성에서 경기민감형 섹터(Cyclicals)의 이익 비중이 과다했고 이들이 저평가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결국 경기민감형 섹터 기업들의 이익변동성 축소라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배당 투자 매력을 보유한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제약, 음식료 등이 현재 시장의 핵심 주도세력으로 볼 수 있는 적립식 펀드의 주 타겟이 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물론 "삼성전자의 경우 자사주 매입이 외국인 매도를 불러 오면서 주가가 정체될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삼성전자의 상대적인 정체가 나중에는 기회 요인으로 다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분기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2분기 실적확인 후에는 오히려 3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IT 섹터가 다시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결국 지금의 유틸리티, 통신서비스의 상승에 이어 실적 우려감을 떨쳐버린 IT주가 순환 상승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번 상승의 목표치를 1050~1060로 보고 있다. 이 달 중에는 지난 3월의 고점(1025p)에 근접하는 상승을 보이고, 이후 일시적인 조정과정을 거치더라도 1050~1060포인트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