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펀드 매니저 "세계 인플레 우려없다"(edaily)

(하정민 기자 manua1@edaily.co.kr) [edaily 하정민기자] 전 세계 펀드 매니저들이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협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지난 3일부터 9일간 세계 314명의 펀드 매니저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불과 22%만이 "세계 근원 인플레이션이 1년 전보다 상승할 것"이라 답했다고 공개했다. 두 달 전 4월 조사에서 이 비율은 무려 62%에 달했다.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사이클도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PPI)가 전월비 0.6%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3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기도 하다. 메릴린치의 데이빗 바워스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펀드 매니저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이어졌던 세계 경제의 인플레 우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며 "응답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던 것은 2003년 초 이후 최초"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우려 해소와 관계없이 펀드 매니저들은 채권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는 "채권 가격이 고평가 상태"라고 답했다. 한 달 전 68%보다 높은 수치다. 채권 투자 비중을 줄였다는 응답자도 한 달 전 51%에서 60%로 늘었다. 응답자의 53%는 "내년에도 단기 금리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답했다. "단기 금리가 현 수준에서 변화 없을 것"이란 대답은 3분의 1 이었다.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 연방기금금리의 `중립적` 수준이 3.75%일 것으로 평가했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