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펀드 수익률 `두각` (이데일리)

[edaily 김희석기자] 중소형주와 코스닥 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들이 선전했다. 거래소 시장이 대형주 부진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코스닥 시장은 2주 연속 강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채권형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채권시장에 양호한 수급 여건이 마련됐다. 제로인이 지난 27일 기준가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비 상한이 71% 이상인 성장형 수익률이 -0.36%로 나타났다. 이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1~70%)와 안정형(41%이하)는 각각 -0.47%, -0.1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인덱스형수익률은 -0.95%로 주요 주식형 중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형은 전체 규모가 700억원에 불과하지만 0.51%의 플러스 수익을 냈다. 일반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거래소 중소형주 비중과 코스닥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들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설정액 100억 이상이면서 한달 이상 운용된 성장형 펀드 97개 중 한투운용의 `TAMS거꾸로주식A-1`과 `부자아빠가치적립식주식W-1`이 각각 1.65%, 1.50%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이 펀드들은 3월말 기준으로 코스닥 비중이 주식 내 각각 22.08%, 19.0%로 유형평균 9.97%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반면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대형주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 배당주 펀드들은 부진했다. 신한BNPP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 SEI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은 각각 -1.59%, -1.54%씩 주간 손실을 내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모 시가채권형은 한주간 연환산 5.29%의 수익률을 거두면서 2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콜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적지만 GDP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장기물 수급여건이 좋아 지표채(국고3년물)와 국채10년물이 각각 3bp, 8bp씩 하락한 덕분이다. 설정액 100억 이상이면서 한달 이상 운용된 시가채권형 97개 중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이 한주간 연율 13.98%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조흥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이 9.13%로 그 뒤를 이었다. KB장기주택마련채권 1, 랜드크의 빅맨비과세추가형채권 1도 연환산으로 수익률이 8%를 넘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의 공모시가채권형 운용사 22곳 중 KB운용과 랜드마크가 연환산 주간 수익률 7.56%, 7.10%로 가장 높았고, 푸르덴셜과 맵스도 연율 6% 이상 냈다. 한주간 총수탁고는 9700억이 줄어든 193조 4300억원으로 나타났다. 2주 동안 4조 가까이 유입됐던 MMF에서 지난 주 7400억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순수주식형은 한주간 5400억이 늘어 지난 1월 중순 이후부터 주간단위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채권형은 장기형에서는 2100억이 줄었으나, 단기형에서는 3000억원 늘어 총 860억원이 순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