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순익 4조..24% ↑ (이데일리)

13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순익 4조..24% ↑ 매출·자기자본대비 수익성도 개선 `지속` 한전 석유공사 등 `호조`..석탄공사만 적자 기록 [edaily 이정훈기자] 한국전력공사와 석유공사 도로공사 토지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이 지난해 4조36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도에 비해 24.2%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과 자기자본대비 이익률 등 주요 수익성 지표에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타 주주에 대한 배당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3일 재경부가 발표한 `2004회계연도 13개 정부투자기관 결산서`에 따르면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작년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40조459억원이었고 순이익은 24.2% 늘어난 4조36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매출액이 늘어나는 가운데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익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한국전력(015760)은 5425억원에 이르는 외화환산이익에 힘입어 2조880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토지공사(4867억원)와 석유공사(2717억원) 조폐공사(113억원) 농수산물유통공사(20억원) 주택공사(2347억원) 등은 전년도에 비해 이익규모가 늘어난 반면 석탄공사는 홀로 6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수자원공사(1445억원) 도로공사(529억원) 관광공사(16억원) 코트라(20억원) 광업진흥공사(27억원)는 이익이 줄어 들었다. 당기순이익 외 매출액순이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주요 수익성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순이익률은 10.1%로 전년도의 8.7%보다 높았고, 자기자본이익률 역시 전년도 4.2%보다 향상된 4.8%를 기록했다. 작년말 기준으로 이들 기관의 총자산은 156조6000억원, 부채는 72조1000억원, 자본은 84조4000억원이었다. 부채비율은 85.4%로 제조업 전체 평균인 104.2%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주택공사의 국민임대주택 관련 차입금 증가분을 제외할 경우 부채비율은 71.6%로 크게 낮아져 지난 2000년부터 매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결산서를 이날 감사원에 제출했으며 감사원으로부터 검사 결과를 통보받아 오는 10월쯤 국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