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련 펀드, 7.25억불 유출 (이데일리)

한국관련 펀드, 7.25억불 유출(상보) 3주연속 순유출..최근 6주중 5주간 자금유출 `신흥시장에 대한 보수적 시각` 반영 [edaily 지영한기자] 이번 주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선 3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며 7억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4월28~5월4일)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선 총 7억25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주전 8억1300만달러가 순유출되고, 지난 주에도 3억9300만달러가 순유출된데 이어 3주 연속 순유출이 지속됐고, 3월 중후반 이후론 총 6주중 5주간이나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조사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Asia ex Japan Fund) ▲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 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통상 한국관련 해외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엔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선 외국인들의 매수내지 매도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펀드별로는 인터내셔널펀드에선 5억400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신흥시장 투자를 대표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이하 GEM)펀드에서 10억4700만달러의 대규모 자금이탈이 발생했다. 또 아시아지역(일본제외)펀드와 태평양지역펀드에서 각각 1억8100만달러와 3700만 달러가 유출됐으며, GEM펀드내에서 자금유출은 일부 펀드(Emerging Markets Growth Fund, 10억5500만달러 유출)에 집중됐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EMG펀드에서의 대규모 자금 유출 발생은 우리 시장의 외국인 매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신흥시장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개선되지 않는 한 우리시장 내 외국인 매매와 관련한 수급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근래 5월말 예정된 MSCI 지수 내 대만증시 비중 상향 조정 영향이 일부 나타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4월 들어 확산된 미국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진정될 필요하다"며 "글로벌 펀드흐름도 방향성 확인과정을 위한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리증시에서도 외국인 수급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05.06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