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월가시각)"매도가 속편한 시장"(edaily)

(정명수 뉴욕특파원 ilight@edaily.co.kr) 입력 : 2005.04.14(목) 06:13 00'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전날 랠리는 신기루였을까. 3월 연준리 회의록에 흥분, 급반등했던 다우와 나스닥은 상승 분을 모조리 까먹고, 뒤로 더 물러났다. 퍼스트아메리카펀드의 데이비드 리텐버거는 "사람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경제 지표의 작은 변화도 매도 주문을 내는 빌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을 파는 것이 속이 편하다는 의미다. 이날 나온 악재는 두 가지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5.1%에서 올해는 4.3%로 낮춰잡았다. 3월 소매판매도 전월비 0.3%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치 0.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를 제외했을 때 소매판매는 0.1% 증가, 역시 예상치 0.5%를 밑돌았다. 1분기 어닝시즌 초반, 향후 실적 전망에 좋지 않은 뉴스가 나왔으니, 투자심리가 살아날 리 없다. 오펜하이머의 마이클 메츠는 "현실은 할리데이비슨의 실적 전망치 하향과 실망스러운 소매판매"라며 "경제가 장밋빛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KN의 베리 하이먼은 "시장은 올해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유가가 8달러나 떨어졌지만,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반면 퍼시픽그로스에퀴티의 스티븐 마소카는 "연준리의 태도, 50달러선으로 내려온 유가에 대해 오늘 시장이 보인 반응이 믿을 수 없다"며 "비관론이 정점에 도달한 만큼 매우 강력한 랠리가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