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亞증시 약세..유가하락으로 수출株 `직격탄`(edaily)

(김경인 기자 hoffnung97@edaily.co.kr) 입력 : 2005.04.12(화) 15:53 00' [edaily 김경인기자] 12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엔화강세와 유가 반등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홍콩 및 싱가포르 증시도 모두 하락 중이다. 다만 대만 증시만은 오전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의 닛케이255 지수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1만1670.3으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0.9% 내린 1179.28을 기록, 지난달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재차 반등한데다,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11일 석유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비 0.7% 오른 배럴당 53.71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2위 가전제품 업체 소니가 1.84% 하락했고, 도시바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1.09%, 1.29% 내렸다. 어드밴테스트와 캐논도 1% 이상 밀렸다. 자동차 3사도 일제히 뒷걸음질 쳤다. 닛산이 1.33% 하락했고, 도요타와 혼다도 각각 1.23%, 1.0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SB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엔화 강세는 명백하게 수출주에 악재이며, 동시에 수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구미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유가가 한동안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일 보다 0.2% 오른 5993.89로 마감했다. 대만 5위 금융사인 차이나 디벨롭먼트 파이낸셜 홀딩스가 2.8% 상승했다. 이 회사의 사장인 안젤로 쿠가 2개 증권사 인수를 위해 이사회를 다시 소집할 것이란 보도가 주효했다. 차이나 디벨롭먼트 파이낸셜 홀딩스는 2개 증권사를 인수키로 계획했으나, 이사회가 이를 거부했다. 쿠 사장은 "만약 인수 후 비용과 매출, 이익을 개선시키는데 실패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칭화텔레콤은 0.8% 하락했다. 칭화텔레콤은 이날 지난 1분기 매출 감소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비 10%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마우린 리 지-선 증권투자신탁 펀드매니저는 "투자가들은 보다 많은 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한국시간 오후 3시47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일비 0.06%,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0.64% 하락 중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 또한 0.41%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