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융권, 亞채권펀드 6월말 첫 민간 판매(이데일리)

한은-금융권, 亞채권펀드 6월말 첫 민간 판매 한은, "시중은행·증권사와 4~5월 판매위탁 계약체결" 투자자 수수료 부담 줄여 수요기반 넓힐 것 `코리아채권지수`연계한 복합상품 개발 가능 [edaily 오상용기자] 아시아 역내 금융시장 안정과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출자로 설립된 아시아채권펀드가 오는 6월말부터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처음으로 판매된다. 29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이르면 4월말까지 아시아채권펀드 2호(ABF2)를 위탁 판매할 은행과 증권사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은은 또 국내 아시아채권펀드를 운용할 투신사 한곳을 선정하기 위해 투신사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은 관계자는 "4~5월중 펀드 판매 및 운용사를 선정하는 한편 개인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홍보작업을 벌일 것"이라면서 "오는 6월말께 민간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03년 6월 출범한 아시아채권펀드 1호(ABF1)는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의 출자로만 펀드가 조성됐고, 민간투자자에 개방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위탁금융사에 지급하는 판매·운용·관리 수수료를 가급적 낮춰 일반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ABF2 투신상품에 대한 수요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품 수익률은 아시아 각국의 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상품의 만기는 없으며 가입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ABF2는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아시아 11개국 중앙은행이 총 20억달러 출자해 조성됐다. 6월부터 민간투자자에게도 투자기회가 부여된다. 해당 펀드는 채권시장이 성숙된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한국 등 아시아 8개국 통화표시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ABF2는 투자대상 8개국 채권을 전문기관이 작성한 채권지수에 따라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아시아채권지수펀드(PAIF)`와 특정 국가 채권에만 투자하는 `국가별 채권지수펀드(FoBF)`로 나뉜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채권지수펀드의 기준 지수 개발은 인터내셔널인덱스컴퍼니(IIC)에 위임했다"면서 "금융회사들은 코리아채권지수에 연계한 복합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IC는 리먼브라더스와 JP모건 등 선진 10여개 투자은행(IB)과 독일증권거래소가 설립한 합작사로 인덱스(Index) 개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최근 `아시아채권펀드의 민간자금 편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7개국의 경우 최근 3년간 국공채 수익률이 연평균 10%에 달한다"면서 "최근 초저금리정책 지속으로 1.3% 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채수익률을 대폭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를 감안할 때 이번 ABF2 투신상품은 각종 투자규제로 아시아 현지통화 표시 채권을 매입하지 못했던 회원국 민간투자자들에 유력한 투자수단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