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진로 인수 컨소시엄 참여 (edaily)

산업은행, 진로 인수 컨소시엄 참여 [edaily 2005-03-09 07:21] [edaily 박기수기자] 국내 최대의 소주회사인 진로 인수전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뛰어들었다. 앞서 신한은행이 진로 지분인수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외 기업뿐만 아니라 은행권에서도 진로 매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내달 설립예정인 34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통해 현재 진로 인수 컨시소엄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PEF중 2400억원을 투입, 시장 추정치가 약 2조4000억원인 진로의 지분 10%를 인수한다는 목표다. 산업은행이 이렇게 진로의 지분인수에 참여키로 결정한 것은 이번 매물로 나온 진로가 가격이나 회사 규모를 고려할 때 근래들어 나온 가장 큰 회사로, 투자매력이 높은 반면 매각가격이 높아 원매자들이 인수대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또 경영권 확보와 구조조정을 통해 PEF가 원하는 예상수익을 낼 만한 대상 기업들이 매우 한정돼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 "현재 주요 대기업들이 산업은행과 거래하고 있고, 동시에 이들이 진로 인수전에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현재로선 인수전에 같이 참여한 파트너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도 진로 예비실사업체중 하나인 CJ콘소시엄을 통해 진로 인수전에 가담했고, 다른 은행들도 직접 참여는 아니지만 인수금융 등을 통해 진로에 간접적으로 개입돼 있다. 산업은행은 이달중 일부 금융사 등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여 총 3400억원 규모의 PEF를 설립키로 하고,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등록 신청을 낼 예정이다. 한편 진로의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와 진로는 12개 예비실사업체들이 이달 29일까지 실시한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제출한 입찰제안서를 오는 30일 접수받아, 1~2곳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정식 매각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진로의 회사가치가 2조4000억~2조5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진로의 최대 채권자인 골드만삭스는 해외 언론을 통해 가격이 3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혀 최근 적정가격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 박기수 기자 (blessyou@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