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적립식펀드 가입 문턱 낮춘다(Edaily)

은행들이 적립식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을 잇따라 낮추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은행권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펀드상품 판매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립식펀드 가입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고객들의 상품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055550)의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올들어 적립식펀드의 최소가입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조흥은행도 지난 14일부터 적립식 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을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적립식펀드에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일선 영업점의 요구가 많았다"면서 "이를 반영해 최소 가입금액을 절반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최소 가입금액 인하로 고객들은 다양한 적립식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10만원의 여윳돈이 있는 고객의 경우 종전에는 하나의 적립식펀드에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2개 상품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060000)도 현재 대외적으로 10만원인 최소가입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의 추이를 봐 가며 최소가입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적립식펀드 판매로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예치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적립식 펀드를 찾는 고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지난 한달 동안만 1000억원이 넘는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적립식 펀드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자산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은행들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은행권이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 펀드란 매월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납입, 주식 등 유가증권을 분할 매수해 수익을 거두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