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아공, 이머징마켓 투자 선호국 (이데일리)

세계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이머징마켓중에서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투자선호 국가로 꼽고 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7일 보도했다. 펀드조사 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매니저들은 대만과 말레이시아, 인도 등을 투자유망 이머징마켓으로 지목했지만 올해는 한국과 남아공에 보다 많은 자금을 배분하고 있다. EPFR은 글로벌 펀드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주요 투자대상국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남아공은 브라질과 대만을 제치고, 이머징마켓 펀드매니저들의 두번째 투자선호 지역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펀드매니저들은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대만에 대해서는 투자비중을 확대하지 않았다. 또 대만과 인도에 대한 투자는 상당부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우 부진한 기업실적과 금리인상,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세계 주식펀드들은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서 21억달러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이머징마켓과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도 13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투자의 대부분은 러시아와 남아공, 이스라엘에서 이뤄졌다. 반면 남미지역에서는 28억달러를 매도했다. EPFR은 "올해 남미 국가들의 경제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펀드가 남미시장의 주식을 팔아치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