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주 펀드 관심..고수익에 일부 비과세까지(이데일리)

[edaily 홍정민기자] 12월 중반을 훌쩍 넘으면서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배당펀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펀드에 돈이 몰리는 가운데 연말 배당철이라는 시기적 특수성까지 더해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일부 상품은 주식을 60% 이상 운용,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 있다. 증시에서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각 기업들의 배당 공시가 쏟아지고 있고 기관들도 막바지 배당주 매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은행이 지난 9월부터 판매중인 `삼성 배당플러스 30 혼합투자`는 주식과 주식관련 파생상품을 30% 이하로 운용하고 나머지 70%는 채권에 투자한다. 주식의 경우 고배당주들만 골라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지난 14일까지 317억원이 판매됐으며 12월 들어 판매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연말에는 배당지급 시기가 집중되는만큼 평월에 비해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외환은행이 지난 13일부터 내놓은 `랜드마크 배당혼합형`은 적립형으로 지금까지 2000만원 가량 판매됐다. 신한은행, 조흥은행,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10월18일부터 `프레스티지 고배당 주식투자신탁`은 고배당 주식에 60% 이상, 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채권 등에 40% 이하를 분산투자한다. 14일 현재 판매규모는 약 320억원. 이 상품은 특히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1년이상 가입할 경우 8000만원 한도내에서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고배당 종목 중심의 주식에 최대 30% 투자하는 배당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은행이 지난 7월26일부터 판매하는 `마이다스 블루칩 고배당펀드`는 완전 주식형으로 고배당 주식에 100% 투자한다. 비과세 혜택은 물론이다. 이 상품은 지난 7월 4300만원, 8월에는 10억9900만원, 9월 14억4200만원, 10월 14억300만원, 11월에는 12억3800만원 어치 판매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가치혼합형 펀드`의 경우 채권에 70%, 주식에 30% 투자하는 안정형이며 11월부터 현재까지 13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그 밖에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역시 `삼성배당플러스30`을 10월, 11월중순부터 판매하고 있으며 14일 현재 각각 155억원, 55억원 어치가 팔렸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이 내놓은 새로운 개념의 `분기배당 펀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말부터 판매된 `Income Plus 분기 배당 펀드`는 출시된 지 3주만에 3600억원을 모집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가에 상관없이 매 3개월마다 펀드에서 배당을 지급하는 구조가 투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는 30%를 편입된 초우량 주식으로부터 받는 배당으로, 70%는 Covered Call 전략을 통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Copyrightⓒ 2000-2004 edaily. All rights reserved. 홍정민 기자 (jmhong@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