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美 금리 중립적 수준 도달" (이데일리)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가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중립적`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핌코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폴 맥컬리는 "2.25%의 금리는 기본적으로(basically) 중립적 수준"이라고 15일 밝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전일 올해 5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연방기금금리를 2.25%로 끌어올렸다. 맥컬리는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에서 중립적 통화정책으로 옮겨가려는 연준의 여정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중립적 금리`는 경기부양적이지 않고 긴축적이지도 않은 수준을 의미한다. 연준은 지난 6월까지 50년 최저 수준이었던 연방기금금리 1%를 현재 미국 경제상황과 걸맞는 `중립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거듭 공언해 왔다. 연준은 지난 6월 말 이후 다섯 차례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2.25%로 만들었다. 맥컬리의 주장은 연준 관계자들의 입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벤 버난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 등은 미국의 중립적 금리가 3~5%대에 위치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연준 내부에서도 중립적 금리의 수준을 달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로저 퍼거슨 연준 부의장은 "중립적 금리의 수준은 경제 상황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그 수준이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로 재직했다 최근 퇴직한 로버트 맥티어 전 총재역시 미국 연방기금금리가 중립적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맥티어 전 총재는 "중립적 금리의 수준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점점 그 수준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 의견으로는 현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중립적 금리는 2%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2000-2004 edaily. All rights reserved. 하정민 기자 (manua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