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업계에도 간접투자 `붐` (이데일리)

[edaily 하정민기자] 세계 헤지펀드업계에도 간접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펀드가 다른 펀드에 재투자하는 소위 `펀드오브펀드` 방식의 헤지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카고 소재 시장조사기관인 헤지펀드리서치(HFR)는 17일 올들어 9월 말까지 3분기동안 세계 헤지펀드에 총 466억달러의 자금이 몰렸다고 공개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264억달러가 `펀드오브펀드`에 쏠렸다. 세계 헤지펀드업계에서 `펀드오브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2년만 해도 3분의 1에 불과했으나 올해 40%로 성장했다고 HFR는 밝혔다. `펀드오브펀드`의 주 고객은 사립대학이나 기업연금 등이다. 텍사스 베일러대학역시 `펀드오브펀드`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대학 중 하나다. 베일러대학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조너선 훅은 "`펀드오브펀드`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 만큼의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총 7억1000만달러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는 베일러대학은 이중 3500만달러를 `펀드오브펀드`에 투자했다. 투자액의 가치는 지난 1년간 15.6% 상승했다고 베일러대학은 공개했다. Copyrightⓒ 2000-2004 edaily. All rights reserved. 하정민 기자 (manua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