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불 마켓의 투자섹터 (이데일리)

[edaily]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는 부시의 재선, 유가급락에 고용지표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 케리가 대선 패배를 인정함으로서 부시는 명쾌한 승자가 되었다. 부시 랠리는 목요일까지 지속되었고, 금요일의 비농업분야 고용창출 33만 7천개는 예상치 16만개를 큰 폭으로 상회하여 마켓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유가도 하락하여 지난 금요일 배럴당 49달러 65센트로 마감하였는데,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소매업체들의 10월 동일점포 매출이 성장세를 보여주는 등 호재의 연속이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6% 상승한 10387, S&P500도 3.2% 상승한 1166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3.2% 상승한 2038로 장을 마쳤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 상승한 417을 기록하였다. 기술적 분석으로는S&P500이 올해 최고치를 돌파하며 연말 랠리를 예고하고있다. 나스닥은 2000을 가볍게 돌파하여 지난 4월과 6월말에 기록하였던 2055의 저항선을 향하고 있다. 다우 역시 10500선의 저항선에 근접하고 있다. 기술주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거래량을 동반한 대장주들의 약진이 상승세를 주도하여 강세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간으로 마이크로소프트(3.8%), 시스코 시스템즈(3.9%), 인텔(4.9%), 오라클(4%)등은 평균거래량을 크게 웃돌며 상승하였다. 반면 지난주까지 급등하였던 구글(-11.1%), 리서치인모션(-11.8%)등 밸류에이션에 문제가 있는 종목들은 마켓의 강세속에 차익실현으로 큰 낙폭을 기록하였다. 이주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수요일에 예정된 FOMC미팅을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0.25%의 금리인상이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향후의 통화정책이다. 지난 베이지북에서는 연속적인 금리인상 정책이 완화될 것을 시사하고 있었으나 고용지표의 강세로 연준리가 긴축정책을 고수할 것이 우려된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가벼운 편이나, 시스코 시스템즈(화요일), 스타벅스(수요일), 델, 픽사에니메이션(목요일)등은 관심종목이다. 연말 랠리가 기대되는 상황에서 어떤 섹터가 증시를 선도할까? 상승장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선전하겠지만 모든종목의 퍼포먼스가 같을 수는 없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상장지수펀드( ETF)는 평균성적표이다. 지난 10월 한달동안 ETF로 유입된 자금은 10억달러였는데 대선 직후 사흘간 동일금액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동폭 확대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싫어하는 안전위주의 투자자들은 SPY나 QQQ등의 ETF를 선호한다. 그렇다면 평균이상의 성적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어떤 섹터가 유망할까? 부시가 재선된 후 배당세 감세정책유지로 인해 큰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가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많이 언급되지만 실제로는 가치주들의 배당금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 전년도에도 배당금 감세정책 이후 가치주들의 주가는 기대만큼 상승하지는 않았다. 경제성장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주주들에게 이윤을 돌려주는 가치주보다는 기업의 이윤을 재투자자하는 성장주들이 각광을 받는다. 성장주들, 즉 경제성장에 민감한 기술주들의 약진이 가장 기대되는 것이다. 성장둔화우려로 기술주들은 지난 8월에 저점을 기록하였으나 이후의 상승폭은 타 섹터를 압도하였다. 또한 경제성장에 필요한 원자재 업종들인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화학제품등의 업종도 기대된다. 기대에 못미칠 업종으로는 에너지섹터이다. 대선이전에 후보들은 테러의 위협을 과장하여 유가에 투기세력을 불러왔다. 이제 대선이 끝나고 유가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약진하였던 에너지섹터의 상대적 약세가 예상된다. 또한 전력회사등의 유틸리티섹터도 금리인상과 맞물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주간 증시는 급상승하였고 증시전반에 낙관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증시에 흐르는 지나친 강세론은 항상 차익실현을 예고한다. 연말랠리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기술적분석으로도 다우와 나스닥이 저항선에 접근한 만큼 차익실현에 따르는 변동을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다. Copyrightⓒ 2000-2004 edaily. All rights reserved. 김준영 칼럼니스트 (jkim@betatradi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