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가 구조조정의 주도역할 수행" (edaily)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의 앨런 팀블릭 단장(사진)은 14일 "한국의 기업들이 자신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비주력 부문을 처분하는 노력을 계속함에 따라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의 투자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팀블릭 단장은 이날 뉴욕 메트로폴리탄클럽에서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가 주최한 제5차 연례 국제 사모펀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기업 및 산업 구조조정에서 사모펀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한국에 대한 투자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우리나라의 공식 외자유치 기관으로 지난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하에 설치됐다. 팀블릭 단장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속에 IT를 비롯한 일부 핵심 산업에서는 선도적 지위 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한국은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국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내 벤처캐피털 회사들이 기업 인수합병(M&A)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이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팀블릭 단장은 최근 국회가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을 개정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는 침체돼 있는 경제를 사모펀드 활동을 통해 회생시키겠다고 한국정부가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초 대통령 탄핵 사태의 해결과정을 설명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직무복귀로 경제성장 추진력이 강화됐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그동안 미뤄져 있던 금융과 기업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팀블릭 단장은 "최근 언론이 수도이전에 대한 대규모 반대여론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볼 때는 수도가 이전되는지 여부보다는 한국의 지방분권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메릴린치와 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인 투자회사 및 사모펀드, 연금 등 150여개사가 참가했다. Copyrightⓒ 2000-2004 edaily. All rights reserved. 안근모 뉴욕특파원 (ahnk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