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배당·가치주펀드 수익률 `눈에 띄네` (이데일리)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나 중소형 가치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중 주식편입비중 70% 이상인 성장형 펀드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배당주 펀드와 가치주 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횡보장에 이어 본격적인 반등장이 전개됐던 3분기에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이 14.51%의 수익률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세이고배당주식형`이 13.12%를 기록해 배당주 펀드만 두 자리수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동안 성장형 펀드의 전체 평균수익률이 3.91%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두 펀드는 10%포인트 이상의 초과 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또 시장 비중과 무관하게 철저한 바텀업(bottom-up)식으로 접근해 우량 종목을 편입하는 `한투TAMS거꾸로주식A-1`이 8.61%, 대투운용의 `인베스트밸류장기증권A-4`와 `A-5`가 각각 6.17%와 6.14%로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제로인은 "배당주 펀드의 경우 배당성향이 높은 종목군과 우선주 비중이 높아 성장형 중 가장 좋은 수익을 올렸고, 가치주의 경우 자연스럽게 중소형 가치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중형주 중심의 장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최근 우리 주식시장이 새롭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큰 흐름으로 보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비롯한 가치주 계열이 대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