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신운용사 수탁비중 증가..점유율 17% (이데일리)

외국계 투신운용사의 수탁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50% 이상인 외국계 투신운용 7개사의 총 수탁고는 26.4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17.1%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3월말의 26.7조원 보다 1.0%(0.3조원) 줄었지만 점유율은 16.6%에서 0.5%p 높아진 것이다. 국내 25개 투신운용사의 수탁고는 128.4조원을 기록, 외국계 보다 높은 4.4%(5.9조원)의 감소율을 나타내며 점유율도 83.4%에서 82.9%로 떨어졌다. 외국계 운용사별로 보면 하나알리안츠(수탁고 3.7조원) 증가율이 5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이치(31.2%), PCA(16.8%), 랜드마크(16.5%), 슈로더(5.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프랭클린템플턴(-32.0%), 푸르덴셜(-12.5%) 등 2개사의 수탁고는 감소했다. ★표 참조 한편 32개 투신운용사의 총 수탁고는 152.2조원으로 전년의 157.7조원보다 3.5%(5.5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 보면 시중자금 부동화 심화로 MMF 수탁고(56.6조원)만 43.5% 증가했을 뿐 주식형펀드(7.9조원, -27.7%), 혼합형(34.8조원, -19.2%), 채권형(52.8조원, -15.0%) 모두 감소했다. 2003회계연도 32개 투신운용사의 순이익은 803억원으로 전년의 1213억원 보다 33.8%나 감소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SK글로벌, 카드사 유동성 위기 등으로 확정수익형 금융상품 선호 경향이 뚜렷해져 위탁자보수가 983억원이나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국내 투신사의 순이익은 696억원으로 38.1% 감소했다. 외국계도 17.2% 줄어든 207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국내 투신사 보다 감소율이 적어 상대적으로 장사를 잘한 셈이다. 이밖에 투신운용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지난 3월말 현재 각각 5.7%와 6.1%를 기록, 전년대비 3.3%p와 4.0%p 떨어지는 등 수익성 지표가 악화됐다. ◇외국계 투신운용사 수탁고 현황(04.3 현재, 단위:억원,%) --------------------------- 회사명 수탁고 증감률 --------------------------- 도이치 6985 31.2 랜드마크 38232 16.5 슈로더 5961 5.2 푸르덴셜 140373 -12.5 프랭클린템플턴 13841 -32.0 하나알리안츠 37505 56.2 PCA 21094 16.8 =========================== 총계 263991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