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도 투신상품 판매 나선다(edaily)

[edaily 김기성기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은행권의 투신상품 판매 대열에 합류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10일 관계사인 산은자산운용을 비롯해 미래에셋투신운용, LG투신운용, 삼성투신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와 업무 제휴를 맺고 투신사 간접투자상품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우선 간접투자상품 판매시스템을 일차적으로 완료하는 내달 하순부터 전국 35개 지점에서 MMF(머니마켓펀드)와 수익증권(채권형, 혼합형, 주식형)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간접투자상품 판매시스템이 최종 완성되는 11월까지 부동산 및 실물자산 전문운용사, 해외자산운용사 3~4곳과 추가적인 업무제휴를 체결, 해외뮤추얼펀드와 기존의 부동산투자신탁을 새로운 구조로 개발한 수익증권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를 통해 MMF, 수익증권, 국내외 뮤추얼펀드, 부동산펀드 등 대부분의 투신상품 판매체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은행이 업무노하우를 갖고 있는 파생상품, 기업금융 분야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투신상품 판매는 고객에 대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과 새로운 수익원 발굴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라며 "11월 하순 해외뮤추얼펀드를 포함한 인터넷뱅킹시스템이 완성되면 고객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은 저금리시대를 맞아 예대마진을 통한 수익 창출에 한계를 느끼면서 올들어 수수료 수입 극대화를 위한 투신상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은행권의 펀드상품 판매액(잔액기준)은 지난 5월 34조5500억원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섰다. 시중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국책은행으로는 기업은행이 지난 2002년2월부터 투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bst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