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 모비우스 "한국포함 亞 투자 강화" (이데일리)

템플턴이머징마켓펀의 마크 모비우스 사장은 아시아지역 투자를 전문으로 담당할 `전략적 투자(strategic investments)` 펀드를 만들겠다고 11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고유가 등으로 최근 몇 주간 아시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비우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 국가로 한국, 대만, 홍콩, 중국, 인도를 꼽았다. 그는 "이들 국가는 강력한 경제성장, 회복기에 접어든 소비시장 등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산업 별로는 중국 자동차산업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조업 부문에서의 고정자산투자가 정점에 다다랐지만 아직 중국 자동차시장은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전략적투자펀드는 시장상황 변동에 관계없이 최소 3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는 "펀드 규모는 3억달러, 투자대상 기업은 15~25개 정도"라고 설명했다. 일반 주식펀드가 150개 정도의 종목으로 구성된 것과 큰 차이다. 그만큼 엄선된 기업을 골라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모비우스는 자신의 투자대상 선택 기준이 `높은 가치, 우수한 경영시스템, 좋은 시장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머징마켓 주식시장이 조정기를 맞고 있지만 많은 좋은 기회를 계속 발견해가고 있다"며 "구조적인 투자를 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계 최고 펀드매니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는 흔히 `이머징마켓의 대가`로 불린다. 그가 운용하고 있는 이머징마켓펀드는 저평가 가치주에 대한 장기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템플턴은 SK(003600)(주)를 포함한 여러 한국 기업 주식을 매입하기도 했다.